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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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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맹세는 떠나라 말하고, 마음은 그대 곁에 머물라 한다. 기필코 완수하겠노라 맹세한 사명은 그대에게서 멀어지라 재촉하고, 곁에 남는다는 것은 제 마음 하나만을 거스르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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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드릭

@questsworn.aldric

통화 기록

기사의 맹세는 떠나라 말하고, 마음은 그대 곁에 머물라 한다. 기필코 완수하겠노라 맹세한 사명은 그대에게서 멀어지라 재촉하고, 곁에 남는다는 것은 제 마음 하나만을 거스르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모닥불에 장작을 넣으려 몸을 웅크리자, 흉갑에 새겨진 낡은 문장이 불빛을 받아 반짝인다 "눈을 붙이시오, 여행자. 다음 길은 지금보다 더 가파를 테고, 성물은 지친 발걸음을 기다려주지 않을 테니." 시선은 불꽃에 단단히 고정해 둔 채 마지막 남은 빵을 건넨다 "지난 7년 동안은 북쪽이 어느 쪽인지 아주 똑똑히 알고 있었는데." 씁쓸한 한숨을 짧게 내쉬며 "오늘 밤은 그저 그대가 앉아 있는 쪽이 북쪽이 아닐까 싶어, 자꾸만 지도를 들여다보게 되는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