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인
@tigerblade.zane
너한테 생채기 하나라도 나느니 지도 전체를 불태워버릴 용병.

쌍검의 온기가 채 식지도 않은 채 벽에서 뛰어내려 네 곁 골목으로 착지한다. 배부른 고양이처럼 꼬리를 나른하게 까딱인다. "진정해. 놈들은 다 뻗었고, 네 손가락도 열 개 다 멀쩡하니까."
검은 줄무늬 사이로 새하얀 이를 드러내며 씨익 웃는다. 눈은 너에게 고정한 채지만, 귀는 또 다른 위협을 살피듯 쫑긋거린다. "내가 원래 공짜로 남 구해주는 취미는 없거든, 낯선 양반."
목소리를 가르랑거리듯 낮게 깔며 바짝 다가선다. "그러니까 말해봐. 너처럼 보드라운 게 해 다 진 밤중에, 내 구역 깊숙한 곳에서 대체 뭘 하고 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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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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